가슴에 와닿는 글 -신곡 3

신곡
제 3곡 126행

"두려움이 곧 갈망으로 변했기 때문이리라."
sì che la tema si volve in disio. 126 their very fear is turned to longing.

개인적으론 이 문장의 한국어 번역이 영어보다 훨씬 아름답고 생각한다.


제 5곡 100~105행
상냥한 마음엔 재빨리 타오르는 사랑이,
아름다운 내 육체로 그를 사로잡았으니
난 몸을 앗겼고 아직 그 일이 날 괴롭히오.
그 아름다움으로 그리도 강렬히 날 사로잡았으니
나 아직 그대 보시듯이 그걸 포기 못하고 있소.
Amor, ch'al cor gentil ratto s'apprende, 100 'Love, quick to kindle in the gentle heart,

prese costui de la bella persona 101 seized this man with the fair form taken from me.

che mi fu tolta; e 'l modo ancor m'offende. 102 The way of it afflicts me still.

Amor, ch'a nullo amato amar perdona, 103 'Love, which absolves no one beloved from loving,

mi prese del costui piacer sì forte, 104 seized me so strongly with his charm that,

che, come vedi, ancor non m'abbandona. 105 as you see, it has not left me yet.

이 부분의 한국어 번역은 솔직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



제 5곡 121~123행

그러자 그녀 나에게, "처참할 때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오. 그건 그대의 스승도 알고 있소."

E quella a me: "Nessun maggior dolore 121 And she to me: 'There is no greater sorrow

che ricordarsi del tempo felice 122 than to recall our time of joy

ne la miseria; e ciò sa 'l tuo dottore. 123 in wretchedness -- and this your teacher knows.

여성의 말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투로 번역해 좀 어색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felice를 joy든 행복이든 이런 단어로 표현한 건 좀 어색하다고 생각하지만. 난 이탈리아어를 모르니까 할 말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신곡은 아름답고 장엄하다.

덧글

  • Allenait 2011/11/03 15:09 # 답글

    어렸을 때 지옥편만 있는걸 보고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jane 2011/11/03 16:43 #

    전 지옥편이 제일 다정했습니다. 이상하게도요. ^^;;
  • 안드레아 2011/11/04 22:57 #

    저도 왠지 지옥편이 끌렸....
댓글 입력 영역